운하로 들어온 선박을 가툰 호수(Gatun Lake)로 이동시키는 갑문을 갖추고 있는 운하는?
운하란 배의 운항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을 말한다. 파나마운하는 중앙아메리카의 파나마 지협에 위치하며, 대륙으로 가로막힌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어주는 호수-갑문식 운하이다. 이 운하는 미국의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향하는 배들이 남아메리카의 마젤란 해협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남북아메리카 대륙의 잘록한 부분을 파서 만들어졌다. 파나마운하를 이용함으로써 배들은 약 14,800km의 항해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파나마 운하는 차그레스 강을 막아 만든 34㎞ '가툰 호'와 파나마 만 쪽에 인공적으로 건설한 1.6㎞의 '미라플로레스 호', 그리고 두 호수 사이의 15㎞를 굴착하여 만든 '쿨레브라 수로'로 이루어져 있다. 파나마 운하는 2단으로 된 '미라플로레스 갑문'과 1단식의 '페드로미겔 갑문'이, 3단식 '가툰 갑문'이 설치되어 있다. 파나마 운하에서 배가 이동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배를 갑문 안으로 밀어 넣고 갑문을 닫는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의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 갑문 안 수면의 높이를 조절하고, 수면의 높이가 상승함에 따라 배가 올라가게 된다. 수면의 높이가 다음 갑문 안의 수면 높이와 같아지면 앞으로 전진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며 배가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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