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년 4월 2일 ~ 1875년 8월 4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다.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태어났다. 1819년에는 연극배우의 꿈을 품고 코펜하겐으로 갔으나,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탁해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더구나 가난 때문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이었다. 다행히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덴마크 의회 의원인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으나,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과의 갈등 때문에, 5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몇 편의 희곡,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즉흥시인》(1834년작)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저작에 들어갔는데,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일부 문학비평가들은 "《즉흥시인》을 쓸 정도로 뛰어난 작가가 어린이를 속이는 이야기나 쓴다"는 가혹한 비난을 하기도 했다. 1872년까지 발표한 총 160여편의 동화 작품은 모두 유명해져서 연금 수령, 안데르센의 그림이 들어간 우표 발행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62세 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 시민으로 받들어졌으며 1875년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식에는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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