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은 원래 오스만제국(오늘날 터키)에서 재배되어, 16세기에 네덜란드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592년 식물학자 카롤루스 클루시우스(carolus clusius)가 튤립에 관한 책을 처음 썼을 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그의 정원은 자주 습격당하거나 튤립 구근을 도난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네덜란드의 황금기가 무르익으며, 곡선과 색깔이 아름다운 튤립도 함께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축제와 그림의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17세기 중반에는 튤립 열풍이 불어 "튤립 마니아"라는 거품 경제를 만들어 내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튤립 구근을 사들이자 가격은 높아졌고, 튤립 자체가 화폐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네덜란드는 튤립과 다른 여러 가지 꽃들로 유명하며, "세계의 꽃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설 더 보기: www.hol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