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파크(hopak) 또는 고파크(gopak)는 우크라이나의 전통 춤이다. 어원은 춤추는 동안에 외치는 <hop, gop>라는 소리에서 비롯된 것인 듯하다. 본래는 남성의 춤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남녀 쌍방이 춘다. 매우 빠른 2박자로서, 춤은 즉흥적인 요소가 많은데, 남자 무용은 높은 도약이 특징이며, 격렬한 아크로바트(acrobat)적인 춤이다. 남성의 경우 쭈그리고 앉아 다리를 번갈아 내차듯 하거나 높이 뛰어오르는 형태로 춤을 추며, 여성은 남성들을 둘러싸듯이 서서 몸을 좌우로 흔든다. 러시아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춤의 하나로서, 발레에도 채용된다. 음악은 흔히 작곡가들에게 이용되는데, M.P.무소륵스키의 오페라 《소로친스크의 도시》에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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