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0월 개봉된 첫 번째 작품 “Dr. No 살인번호”에 등장하는 ‘James Bond Theme’은 이후 모든 007 시리즈에 등장, 007영화의 메인 테마 음악이란 범주를 뛰어 넘어 ‘영화 음악사에 길이 남은 기념비적인 연주 곡’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상영된 2탄 “From Russia With Love, 위기일발” 이후 모든 작품에는 주제가가 등장하게 되는데, 당대 최고 인기 팝 스타들을 참여시킨다는 제작사의 원칙 아래 주제가를 부를 뮤지션들 역시 자부심을 갖고 곡 작업에 매진했다고 한다.

1960년대 매트 몬로(Matt Monroe)•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탐 존스(Tom Jones)등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남성 팝 스타들이 주제가를 불렀고, 007 영화의 ‘최 전성기’에 해당되는 7~80년대에는 ‘폴 매카트니 & 윙스(Paul McCartney & Wings)•칼리 사이먼(Carly Simon)•시나 이스턴(Sheena Easton)•아하(A-Ha)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 가수 셜리 배시(Shirley Bassey)는 무려 세 차례나 “007 영화” 주제가를 노래 ‘007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란 호평을 얻었고, 80년대 인기 밴드 “듀란 듀란(Duran Duran)”이 연주 노래한 “뷰 튜 어 킬”의 주제가 ‘A view to a kill’은 1985년 빌보드 Hot 100 차트 정상에 올라 유일한 1위곡으로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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