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죽음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사용되는 것은?
죽음의 신, 사신(死神), 저승사자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이다. 영어로는 데스(death) 또는 그림 리퍼(Grim Reaper)라고 부른다. 흰색의 로브를 걸친 노인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주로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해골 형태의 언데드나 해골 가면을 쓴 인간의 모습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주로 거대한 수확용 대낫을 들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과거 유럽에 흑사병이 돌았을 때 사람들이 떼로 죽어나가는 것이 마치 가을 수확철에 밀밭을 낫으로 베어 마구 거둬들이듯, 사신이 낫이라도 들고 목숨을 대량으로 거둬들이기라도 하는 것 같다는 데에서 시작된 이미지다. 한 마디로 신은 인간이라는 곡식을 심고 그림 리퍼는 그 곡식을 수확할 때가 되어 베어 거둬들이는 일을 하는 고용된 농부라는 것이다. 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로노스(Kronos)가 변형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크로노스도 큰 낫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을 관장한다는 점에서 나온 가설이다.
해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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