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의 공식 언어는 몇 개일까요?
국명이 `작은 성'을 의미하는 레체부르크에서 유래한 룩셈부르크는 벨기에와 같이 게르만·라틴 두 민족의 경계선 상에 위치하고, 게르만 문화와 라틴 문화의 영향을 두루 받았다. 룩셈부르크인들의 민족성은 돌담에 요약되어 새겨져 있는데, 즉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존하기 원한다”라는 말이 그들의 특성을 잘 대변한다. 오랜 외세 통치의 역사 속에서도 룩셈부르크 47만여 국민은 꾸준히, 고유한 그들만의 문화를 유지해왔다. 룩셈부르크에는 프랑스어와 독일어 및 룩셈부르크의 모국어이자 독일어의 방언 가운데 하나인 레체뷔르게시(Letzeburgesch)어가 있다. 1985년에 기존의 공용어였던 프랑스어와 독일어에 더하여 레체뷔르게시어가 공식 언어로 선언되었는데, 룩셈부르크인들은 그들의 집이나 거리에서 주로 레체뷔르게시어로 말한다. 흔히 프랑스어는 학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들의 언어로, 독일어는 서민과 노동자의 언어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으며, 레체뷔르게시어는 어휘는 다소 빈약한 편이나 매우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로서 사용된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