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실제 키는 얼마였을까요?
나폴레옹은 ‘땅꼬마’라고 불릴 정도로 작은 키의 대명사처럼 회자된다. 단신(短身)임에도 부하들을 휘어잡아 세계를 호령하고 정복했다는 사실은 그를 더 드라마틱한 영웅으로 만들었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다? 아니다. 키가 작다는 것은 부검 이후 그의 키가 ‘5피트 2인치(157.5cm)’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나온 말이다. ‘5피에 2인치’를 영국식 피트 단위로 부르면서 와전된 것이다. 프랑스의 옛날 길이 단위인 ‘피에(1피에=32.48cm)’는 영국의 ‘피트(1피트=30.48cm)’보다 2cm 정도 길었다. ‘피에’와 ‘피트’는 엄연히 길이가 달랐던 것이다. 피에의 길이도 프랑스,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 나라마다 달랐다.
나폴레옹의 키는 영미식 피트로 환산하면 약 ‘5피트 6인치’로, 167.6cm이다. 당시 프랑스 성인 남성의 평균 키가 164.1cm였으니 나폴레옹은 평균보다 3.5cm나 더 컸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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