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의 동물 유니콘은 어떤 모습을 한 동물이었을까요?
유니콘(Unicorn)은 유럽 중세의 동물지(動物誌)에 흔히 나오는 전설적인 동물이다. 일본어로는 일각수(一角獸)라고 한다. 말과 같은 체구에 이마에는 한 개의 뿔이 있고 뿔의 밑부분은 흰빛이며, 중간은 검고 끝부분은 붉다. 너무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말이지만, 중세 유럽 우화에는 너무나 잔혹한 맹수로 등장하는 적이 많다. 물거나 발로 차버리는 게 특기이며 이마의 뿔도 칼처럼 날카로워서 코끼리마저 관통시켰다고 한다. 고대 로마 시대의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몸통은 말에 가깝지만, 머리는 수사슴, 다리는 코끼리, 꼬리는 멧돼지와 비슷하고, 뿔은 1미터 정도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산 채로 잡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한다. 고대의 여행가 쿠테시아스의 기록에 의하면 유니콘은 인도산(産)이라고 한다. 그 뿔에는 불가사의한 효능이 있어 독 가까이에 놓으면 습기를 띠게 된다고 믿어졌다. 그래서 돌고래를 닮은 고래류의 해수(海獸) 우니코르(일각고래)의 이빨이 대단히 비싼 값으로 매매되었다. 16세기의 의사 앙브루아즈 팔레도 《일각수론(一角獸論)》을 썼다. 그리고 영국 왕실의 문장(紋章)에서는 사자와 상대를 이루는 유니콘의 그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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