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반(半) 그리스 황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리스의 것이라면 열성을 보였다. 그의 교육정책은 그러한 그리스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로마 제국 어디서나 교사들은 황제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고, 선대의 황제들이 확립한 철학자와 교사에 대한 특권과 혜택을 공고히 하였다. 또한 그는 그리스 학자와 로마 학자들이 만나는 회합장소인 ‘아테네 관(館) athenaeum’를 설립하였다. 이 기관은 이후 로마 고등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정책은 로마의 울타리를 넘어 알렉산드리아까지 퍼져나갔다. 알렉산드리아의 뮤제이온에 막대한 기금을 지원했으며 연구관을 파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테네였다. 아테네에 수많은 학교의 건축을 지원하였으며 교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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