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는 평생 울지 않다가 죽기 직전에 단 한 번 운다는 속설 때문에 '백조의 노래(swan song)'라는 말은 보통 '예술가의 마지막 작품'을 칭합니다. 대표적으로 서른한 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가 생애의 마지막 여름에 작곡한 열네 곡을 모아 만든 가곡집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가 있습니다. 백조에 대한 이 속설이 틀렸다는 주장을 살펴보면, '백조는 젊은 시절에도 노래를 하지만 죽기 직전에 우는 노래만큼 아름답지 못한 것이다'라거나 '평소에도 소리를 내지만 죽음이 가까워 올 때 더 많이 소리를 내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 속설의 근거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원전 3세기까지 고대 그리스에서는 유명한 말이었고, 후에도 서양의 시와 예술작품에서 여러 번 회자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백조는 조화와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아폴로 신에게 바쳐진 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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