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왕 전설은 지금으로부터 대략 8백 년쯤 전인 12세기에 유럽을 방랑하는 음유시인들에 의해 노래되기 시작했다. 아서왕(King Arthur)은 영국을 대표하는 영웅이다. 그리고 그가 가진 성검 엑스칼리버도 검 중의 검이며,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무기들을 대표하는 존재다. 엑스칼리버는 전설의 왕 아서가 왕이 되었을 때 호수의 요정 또는 호수의 여인(Lady of the Lake)한테 받아 왕자 모드레드와 최후의 전투를 벌인 뒤에 호수로 돌려보내졌다. 즉, 아서는 왕으로 있을 동안에만 이 검을 지녔던 것이다. 아서왕은 요정의 마력을 가진 이 검을 가짐으로써 주위에 자신의 왕위를 인식시켰다. 나아가 엑스칼리버의 더할 나위 없는 위력으로 수많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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