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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웨이스트가 특징인 드레스를 가리키는 패션 용어는?
엠파이어 드레스
나폴레옹 1세 시대의 신고전주의 스타일이다. 이 당시 루소의 자연사상에 영향을 받아 인체를 본래의 모습대로 두어야 한다는 관념 하에 의복보다 인체를 우선시하는 그리스·로마풍의 복식이 나타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엠파이어 드레스로, 디자인은 가슴 바로 아래 위치하는 허리선, 깊게 판 데콜타주(decolletage)네크라인, 그리스의 키톤과 같이 인체에 자연스럽게 드레이프 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좁고 긴 소매나 짧은 퍼프 소매를 달았고 어깨부터 손목까지 밴드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퍼프를 만든 마멜루크(mameluke)소매도 있었다. 소재는 주로 가볍고 얇은 것을 이용하였고, 색상은 초기에는 흰색만을 사용하다가 이후 파스텔 계열의 색도 사용하였다. 살이 비칠 정도로 얇은 모슬린을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다리의 곡선미를 드러낸 경우도 있었다. 또한 보온 효과와 드레이프의 장식적 효과를 동시에 얻기 위해 긴 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후 육감적인 여성의 인체를 찬미하는 낭만주의로 넘어가면서 다시 코르셋과 크리놀린으로 인체를 억압하는 패션이 나타난다. 그러나 엠파이어 드레스 스타일은 1930년대에 인체 곡선을 따라 흐르는 마들렌 비오네의 바이어스 컷 드레스에서 부활하였고, 현재에도 이 실루엣을 웨딩드레스나 일상복에 빈번하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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