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혹은 그리프스는 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졌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이 괴물은 새처럼 둥지를 틀고 사는데 알 대신에 마노(瑪瑙)를 낳는다. 발톱은 크고 긴데, 어느 정도냐 하면, 그 나라 사람들이 이 발톱으로 술잔을 만들 정도다. 이 그리핀 혹은 그리프스의 고향은 인도로 전해진다. 이들은 인도의 산에서 황금을 발견하면 그 황금으로 집을 지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집은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었고 이들은 밤에도 자지 않고 제 집을 지켜야 했다. 이들은 또 본능적으로 보물이 매장되어 있는 곳을 알았고, 약탈자들로부터는 있는 힘을 다해 이 보물을 지키려 했다. 당시 이 그리핀과 함께 살던 아리마스포이 족은 스퀴티아의 외눈박이들이었다. 그리핀을 처음 글로 나타낸 사람은 그리스의 시인 아리스테아스였으며 그는 자신의 시에서 그리핀과 싸운 아리마스포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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