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에 있는 공연장이다. 로스앤젤레스 음악센터의 네 번째 홀로서 약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의 아내였던 릴리안 디즈니(Lilian Diseny)가 남편을 기리기 위해 1987년 5000만 달러를 로스앤젤레스시에 기증함으로써 1992년에 착공되어 2003년 10월에 완공되었다.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를 담당하였는데, 건물의 외관을 스테인리스스틸로 덮어 장미꽃이 피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도쿄의 산토리홀을 설계한 일본의 음향학자 야스히사 도요타(Yasuhisa Toyota)가 내부를 설계하여 완벽한 음향효과가 나도록 하였다. 무대를 홀의 중앙에 두어 원형 경기장과 같이 모든 청중이 무대를 향해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하였고, 물결모양의 천정 또한 음향을 고려하여 설계된 것이다. 건축가 게리가 디자인한 독특한 모양의 파이프오르간이 정면에 설치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로스앤젤레스 마스터합창단의 주공연장으로 매년 이곳에서 정기 연주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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