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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인물 존 폴스타프는 총 몇 편의 셰익스피어 작품에 등장할까?
셰익스피어의 가장 불가사의한 등장인물 중 하나는 뚱뚱하고 나이든 존 폴스타프(John Falstaff)경이다. 셰익스피어는 폴스타프를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술주정꾼이지만 모든 희곡들에서 가장 호감 가는 등장인물로 묘사한다. 셰익스피어 자신이 폴스타프를 사랑했음에 틀림없다. 폴스타프는 셰익스피어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어떤 귀족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다.
폴스타프는 《헨리 4세 Henry IV》의 제1부에서 장난기 많고 떠돌아다니는 책임감없는 인물로 갑자기 등장한다. 헨리 4세의 아들이며 왕위 계승자인 핼(Hal) 왕자는 많은 시간을 폴스타프와 함께 술을 마시며 지낸다. 두 등장인물의 사회적 신분이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도 다른 극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지만, 그들은 서로를 좋아하며 매우 친하다. 《핸리 4세》의 제2부에서 폴스타프는 생기가 넘치고 쾌활한 인물로 다시 등장한다. 이 등장인물의 성격은 대중들의 공상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던 셰익스피어의 마음속에 일찍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1세(Queen Elizabeth)는 셰익스피어에게 폴스타프를 주인공으로 한 희곡을 쓰도록 주문했는데, 그것이 바로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Merry Wives Of Windsor》이다. 《헨리 5세 henry V》에서 언급된 폴스타프의 죽음은 진정한 비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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