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라메(macramé)는 굵은 실이나 가는 끈을 나란히 하여 손으로 맺어 무늬를 만들거나 장식품이나 실용품을 만드는 수예이다. 마크라메는 아랍어로 뜬 끈, 맺은 끈, 장식끈의 술을 뜻한다. 17세기에 이르러 아라비아에서 사용하였는데, 낙타의 안장장식 및 주머니류의 술을 만들어 달았다. 재료는 면사 ·견사 ·마사 ·비닐끈 ·라피아 ·리본 ·합섬사 ·모사(털실) 등이 있는데, 늘어지거나 풀어지기 쉬운 것은 적당하지 않다. 용구는 마크라메판 ·송곳 ·핀 ·돗바늘 ·클립 ·아프강바늘 ·보빈 등으로 마크라메판은 다림판을 이용해도 된다. 기법은 평매듭 ·감기매듭 ·칠보매듭 ·나사매듭 ·좌우매듭 ·옭매듭 ·나비매듭 ·태팅매듭 ·조세핀매듭 ·도트매듭 등의 여러 가지가 있다. 한국의 전통매듭을 본뜬 정자매듭 ·국화매듭 ·매화매듭 ·안경매듭 등의 새로운 매듭기법도 창안되었다. 숄더백 ·숄 ·쿠션 ·테이블클로스 ·문발 ·벽걸이 ·화분걸이 ·매트 ·커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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