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Lot)은 아브라함 족장의 조카였다. 창세기 19장에 따르면 그와 그의 가족은 죄악의 도시 소돔에서 신이 구원하기로 선택한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가족이 탈출하자 신은 소돔에 불과 유황(아마 화산 폭발일 것이다)을 쏟아부었다. 천사들은 가족에게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미리 일렀다. 그러나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았다가 그만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다. 예수는 신도들에게 과거를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로 "롯의 아내를 기억하라!"고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현재 사해 바닥에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사해는 롯의 바다, 소돔의 바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사해 연안에는 돌기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롯의 아내라는 전설이 있다. 무슬림들은 롯을 루트(Luth)라고 부르며 선지자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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