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의 엘프족 언어인 신다린은 어떤 실제 언어에 기반했습니까?
신다린은 퀘냐와 상당히 발음이 다른데, 단적으로 로마자로 표기할 경우 th는 발음할 때 무조건 번데기 발음(국제음성기호로 θ)이다. 반면 퀘냐는 이때 무조건 s발음. 신다린의 가장 눈에 띠는 특징은 연음화(lenition), 변이(mutation)가 강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다린은 퀘냐에 비해 훨씬 부드럽게 들린다. 예를 들어 ~로부터(from)라는 의미를 갖는 접두사 ed 와 탑(tower)을 뜻하는 barad가 만나게 되면 *ed-barad가 아니라 d 발음이 탈락하면서 e-barad가 된다.
발음은 웨일즈 지방의 언어(Welsh)와 닮아있으며 문법은 기본적으로 퀘냐와 마찬가지로 굴절어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다만 변이(mutation)가 다양하고 복잡하여 퀘냐보다 배우기가 훨씬 까다롭다.
문자는 키르스(Cirth) 문자를 많이 사용했으나, 놀도르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텡과르가 자주 사용되었다. 벨레리안드에서는 텡과르를 신다린에 맞게 고쳐 사용했으며 이를 벨레리안드 모드(Beleriand mode)라고 부른다. 맨 위 그림에 쓰여진 텡과르도 벨레리안드 모드인데, 테흐타의 사용이 자제되어 유려한 필기에 보다 특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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