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곡이다. 서로 원수인 가문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하게 되고 그들의 비극적인 죽음이 가문을 화해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대사와 극적 효과로 많은 칭송을 받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셰익스피어 당대에서부터 햄릿과 함께 가장 많이 공연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공연되고 있다. 두 주인공은 젊은 연인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길거리에서 몬태규가와 캐플릿가의 싸움이 일어나면서 연극이 시작된다. 베로나의 왕자 에스카루스는 머슴들까지도 만나면 싸울 정도로 심각한 두 가문의 다툼을 중재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충돌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에스카루스를 따라온 패리스는 캐플릿 가의 열세 살 난 딸 줄리엣과 결혼하기를 희망한다. 캐플릿은 줄리엣의 나이가 어린 점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조심스럽지만 줄리엣의 의향을 보기 위해 그를 밤에 초대하기로 한다. 줄리엣의 어머니인 캐플릿 부인은 패리스와 자신의 딸의 결혼에 찬성하여 줄리엣에게 패리스를 만나볼 것을 권유한다. 한편, 로미오는 사랑하는 로잘린을 볼 수 없어 의기소침해 있다. 로미오의 친구 벤볼리오는 머큐시오와 함께 오늘 밤 캐플릿 가의 파티에 로잘린이 올지 모르니 가보자고 권한다. 로미오는 그들을 쫓아 캐플릿가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발코니에 있는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만다.

해설 더 보기: 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