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 [Christopher Lee]

본명: Christopher Frank Carandini Lee

출생 - 사망: 1922. 5. 27. ~ 2015. 6. 7.

출생지: 영국 런던 벨그라비아

키가 195센티미터에 달하는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는 연기 경력의 초기에 그 큰 키 때문에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 해머 필름 프로덕션이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에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역을 그에게 맡기기 전까지 그것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인 것 같았다. 그 역할은 다시 해머의 「드라큘라(1958)」에서 타이틀 롤을 맡는 것으로 이어져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어서 그는 해머에서 제작한 여섯 편의 드라큘라 속편과, 해리 앨런 타워스가 제작한 「드라큘라가 깨어나는 밤(1970)」에서 어둠의 왕자 드라큘라로 계속 등장했다.

그는 계속 이런 유형의 연기를 이어갔고, 호러 영화와 오싹한 미스터리물—그중에는 유럽에서 만든 영화도 많았다—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1970년대에 리는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피에 굶주린 역할의 틀을 깨려는 단호한 시도를 하게 된다. 「서부의 여걸 하니(1971)」와 제임스 본드 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리처드 레스터의 「삼총사(1973)」와 속편 「사총사(1974)」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리는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성격 배우라는 평판을 확고히 다져나갔다. 그가 컬트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위커 맨(1973)」에서 시적인 이교도 서머아일 경으로 등장한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그는 2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한 부지런한 배우이다. 지금까지 그의 가장 훌륭한 연기는 의심의 여지없이 전기 영화 「지나(1998)」에서 파키스탄 건국의 아버지 지나 역할일 것이다. 그 영화는 세계의 메이저 영화 시장에서 개봉하기 위해 꽤나 애를 써왔다. 최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삼부작에 등장하며 주류 영화의 최전방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리는 J. R. R. 톨킨에 관한한 전문가라 칭할 만하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 제작진과 출연진 중 톨킨을 직접 만난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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