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변의 재능을 얻을 수 있는 '블라니 스톤'이 있는 곳은?
아일랜드(Ireland)의 코크(Cork)에 있는 블라니 성(Blarney Castle)은 위험스러운 모험을 거쳐 달변의 재능을 얻을 수 있는 '블라니 스톤'(Blarney stone)이 있는 곳이다. 백 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 흉벽에 아슬아슬하게 거꾸로 매달려 이 돌에 입을 맞추면 달변의 재능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전해지자 윈스턴 처칠은 1912년 이 돌에 입을 맞췄다. 이러한 전통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미지수이다. 한 가지 설명은 엘리자베스 1세와 블라니 경인 코맥 맥카시 사이에 일어난 협상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엘리자베스 1세는 아일랜드 귀족들의 권력을 약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맥카시는 뛰어난 말재간으로 이리저리 말을 돌렸고, 여왕은 어느 순간 그의 교묘한 마지막 말이 감언이설(blarney)이라며 내쳐 버렸다. 19세기에 켈트 문명 부흥에 열성적이었던 이들은 이 돌을 켈트 이교도 시대에 높은 왕들이 올라가서 대관식을 치렀던 '리아 파일'과 동일시했다. 이 돌은 왕위를 잇기에 알맞은 이의 손길이 닿으면 비명을 지른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이 돌이 성경에 나오는 야곱이 베고 누웠다가 천사들이 사다리를 통해 천국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았던 바로 그 돌이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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