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피조(Sloppy Joe)는 햄버거 번에 간 소고기, 양파, 토마토소스 혹은 케첩 등을 섞어 만든 속을 넣은 샌드위치이며, 20세기 초부터 미국에서 먹기 시작한 음식이다. 슬로피 조의 유래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플리머스 카운티에 위치한 수시티(Sioux City)의 플로이드 앤젤스 카페(Floyd Angell's café)의 조(Joe)라는 이름의 요리사가 당시 인기 있던 루스 미트 샌드위치(loose meat sandwich; 빵에 쪄낸 간 소고기, 양파 등을 첨가하여 만든 샌드위치)에 토마토소스를 첨가하면서 만들어진 샌드위치라고 한다.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음식으로, 캐주얼한 식당에서는 미국 전역의 학교 식당 메뉴로도 즐겨 등장하는 음식이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한편 미국의 몇몇 지역에서는 주재료인 소고기를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으로 대체하기도 하며, 시나몬이나 설탕이 추가로 첨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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