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트(kilt)는 스코틀랜드 사람이 전통적으로 착용해 온 스커트형의 남자용 하의이다. 세로로 주름이 잡힌 느슨한 스커트로서 길이는 허리에서 무릎에 닿을 정도이다. 본래는 집안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체크무늬가 있는 타탄으로 만들어졌으며, 스코틀랜드 고지인(高地人)이나 군인이 착용하였다. 스코틀랜드 고지인은 그들의 복장을 게일어(語)인 페일베그(feile-beag:작은 가리개라는 뜻)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원피스 형식인 짧은 튜닉형이었으며, 몸통 부분과 스커트로 분리되어 킬트라고 부르게 되었다. 킬트의 앞쪽 중앙에는 스포런(sporran)이라고 하는 작은 가죽 주머니를 차는 것이 관습인데, 이것은 옛날에 식량을 넣고 다닌 것이다. 현재도 스코틀랜드의 군복으로 채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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