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앙헬 폭포가 있는 나라는?
앙헬폭포
베네수엘라 남동부 볼리바르주(州) 동쪽에 있는 폭포. 막힘없이 낙하하는 높이 807m를 포함하여 총높이 979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이다.
현지어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폭포’라는 뜻으로 '파레쿠파 메루(Parekupa-meru)'라고 부른다. 초원지대인 그란 사바나(Gran Sabana) 지역의 카나이마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오리노코강(江)의 지류 카로니강이 기아나 고지에서 낙하해 형성된 폭포이다. 979m로 세계 최고 높이이고, 막힘없이 떨어지는 높이도 807m로 세계 최고이다. 너비는 107m이며 구조는 직하형(直下形)과 다단형의 복합형이다. 토착 페몬족(族) 인디언 말로 ‘악마의 산’이라는 뜻의 ‘아우얀 테푸이(Auyan-tepui)’ 또는 ‘아이얀 테푸이(Aiyan-tepui)’라는 가파른 절벽을 타고 물이 떨어져 내린다.
1910년 탐험가 에르네스토 산체스 라 크루즈(Ernesto Sanchez La Cruz)가 처음 발견했다. 1935년 근처 정글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착륙할 곳을 찾아 헤매던 미국 모험가 제임스 에인절(James Angel)이 비행기에서 보고 난 후 1937년 다시 비행기를 타고 찾아온 후 널리 알려졌고 폭포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땄다. 제임스 에인절이 탔던 비행기는 착륙한 자리에 33년 동안 계속 있다가 헬리콥터로 마라카이(Maracay)에 있는 항공박물관에 옮겨 보관되었고 다시 시우다드 볼리바르(Ciudad Bolivar) 공항 앞 야외전시장으로 옮겨졌다.
폭포 하부에 포말이 일고 안개가 끼면 그 모습이 장엄하여 ‘천사의 폭포’라고 이름 지어졌다는 설도 있다. 미개척 지역에 있으므로 보통 비행기를 타고 접근한다. 낙차가 매우 커서 유수량이 적은 시기에는 물이 맨 아래까지 미처 떨어지지 못하고 도중에 안개가 되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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