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록(Wave Rock)은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에 있는 거대한 물결 모양의 바위이다. 이름 그대로 거대한 파도가 굳은 듯한 모습의 신비한 돌로 높이 15m, 길이 110m의 화강암 바위이다. 웨이브록은 '선사시대의 파도'라고도 하는데, 특히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아래까지 이어진 줄무늬 때문에 정말 파도를 보는 것 같다. 이 놀라운 바위는 세상의 배꼽이라는 울룰루와 아름다운 붉은 바위산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올가스처럼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상징물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화강암 노두(露頭) 수십 개가 이 지역의 밀생산지대를 따라 늘어서 있는데, 카멜피크, 험프스와 킹록 등 이름도 제각각이다. 웨이브록은 약 5억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샘물이 절벽을 타고 흘러내려 화강암의 광물질을 녹여버렸고 탄산염과 산화물이 노란색, 갈색, 붉은색과 회색의 얼룩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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