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 포블라노는 어느 나라 음식인가?

멕시코의 축제나 잔치 때 즐겨먹는 음식으로 원래 이름은 몰레 포블라노 데 과홀로테(mole poblano de guajolote)이며 카카오 소스의 칠면조 스튜이다. 원래는 가금류 고기를 솥단지에 익혔으나, 최근에는 오븐에 굽거나 돼지기름을 넣고 코코트 냄비에 조리하기도 한다.

칠면조를 적당한 크기의 토막으로 자른 뒤 소스(mole)를 끼얹는다. 소스는 우선 다양한 종류의 고추에 칠면조 익힌 국물을 조금씩 넣으며 절구에 찧은 뒤 양파, 토마토, 잘게 부순 토르티야, 마늘, 부순 아몬드, 아니스 씨, 참깨를 첨가해 만들며, 여기에 계피, 정향, 고수 씨 등의 향신료를 넣어 맛을 돋운다. 모든 재료들을 곱게 빻아 체에 긁어내린 뒤 돼지기름에 넣고 약한 불에 천천히 익힌다. 여기에 육수를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쓴맛의 카카오 가루를 넣는다. 칠면조에 소스를 넉넉히 끼얹은 뒤 참깨를 뿌려 서빙한다. 익힌 옥수수나 작은 토르티야 전병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