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전략게임으로 역사가 오래된 보드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체스만큼 널리 하고 있고, 미국, 유럽은 지역별, 국가별 토너먼트가 활발히 열리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매 해 세계 선수권도 열린다. 2018월드 챔피언십 가장 널리 플레이 하는 곳은 동유럽과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만 활성화 되었다. 오사카 오픈, 도쿄 오픈 등 지역별 대회도 열리며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1명 1회 우승자 2명을 갖고 있다. 체스의 망누스 칼센 급인 백개먼 넘사벽 1위 프로인 마사유키 모치즈키 또한 일본인이다.

아마도 세네트와 더불어 유사 이래 가장 오래된 보드 게임일것이다. 기원전 3000년경 이란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의 군락지 샤흐레 수흐테(شهر سوخته, Shahr-e Sukhteh)에서 이미 오늘날의 백개먼 게임과 유사한 놀이판과 말이 발굴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와 우르에서도 비슷한 주사위놀이를 했다는 것이 유물들을 통해 밝혀졌다. 로마 제국 시대에 이르면 'Ludus duodecim scriptorum'(12줄의 놀이)이라는 주사위게임이 제국 전체로 확산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백개먼게임의 가장 가까운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게임은 로마 제국 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전체로 퍼져나가 인도, 중국, 한국과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는데, 의외로 한반도에서도 과거에 많이 즐기던 놀이었다. 주사위를 쓴다는 것을 제외하면 윷놀이와 흡사하다. 20세기 후반까지 추상전략게임보다는 도박의 인식이 높았고, 과거 한반도에서도 도박으로 즐겼다.

백개먼은 단판게임이 아니며 정해진 점수를 획득하는 매치 플레이이다. 베어링 오프를 상대보다 먼저 완료하면 싱글게임이라 하여 1점을 획득한다. 만약 상대가 베어링오프를 한개도 하지 못하고 게임이 끝나면 개먼(GAMMON)이라 하여 2점을 획득한다. 개먼 상태에서 상대의 말이 하나라도 내 홈보드에 있거나 잡힌 말이 탈출하지 못했다면 백개먼(BACKGAMMON) 이라 하여 3점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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