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어느 국가의 '맥주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까요?
벨기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다. 맥주 브랜드로 보자면 500여 개 이상의 맥주가 생산된다. 벨기에는 또한 영국의 펍처럼 맥주카페가 발달되어 맥주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벨기에의 맥주카페는 수십 가지의 맥주를 판매하는 곳이 적지 않으며, 각 맥주에 맞는 다양한 전용 잔을 구비하고 있다. 벨기에는 독일의 맥주순수령과 같은 엄격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맥주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벨기에 특유의 맥주로는 람빅(Lambic, 천연발효맥주), 트라피스트 맥주(Trappist Beer,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 애비 맥주(Abbey Beer, 수도원의 제조법에 따라 만들어지는 맥주), 화이트 비어(White Beer, 밀 맥주), 스트롱 에일(Strong Ale, 고알코올 도수의 맥주)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벨기에는 맥주와 곁들여 먹는 음식이 발달된 나라이기도 하다. 보통 독일에서 맥주 안주로 소시지나 족발을 많이 먹는 것에 반해, 벨기에에서는 살라미나 치즈를 맥주와 곁들여 먹는다. 최근 우리나라에 벨기에 맥주가 수입되기 시작해 아쉬운 대로 벨기에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벨기에 맥주 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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