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인 테니슨이 일찍 세상을 떠난 친구 아서 핼럼을 기려서 쓴 애도시는?
인메모리엄
영국의 시인 A.테니슨의 대표적 장시.
1833년에 집필을 시작, 1850년에 완성하여 출판했다. 라틴어로 'A.H.H.를 추념하기 위하여'라는 뜻인데 케임브리지대학교 시절의 친구 A.H.핼럼이 1833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빈에서 객사하자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쓴 추억의 시이다.
친구가 죽고 나서 17년이란 긴 세월 동안 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옛추억을 더듬어 쓴 시들을 모은 것으로 한 편에 모아진 비가(悲歌)가 아니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어두운 슬픔으로부터 하느님의 힘으로 희망을 되찾아 마음의 평화를 얻고 기쁨의 광명에 이르는 '영혼의 길'을 걸어가는 시인의 서정적 정신사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시는 밀턴의 《리시다스》와 같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베르길리우스의 목가적 애가의 전통에 새 길을 열어 준 대작이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