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만(Gulf of Finland)은 발트해(海) 동쪽,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사이에 있는 만이다. 길이 약 400km. 너비 약 130km. 수심 115m. 수심은 얕고 염분농도가 낮기 때문에 1~3월 결빙하며 만의 안쪽에서는 결빙 기간이 5개월이나 된다. 연안에는 섬이 많고, 코틀린섬처럼 요새화한 섬도 많다. 발트해의 해수대사율(海水代謝率)이 낮아서 최근에는 오염도가 높아진다. 송어 ·연어 등의 자원이 고갈된 지금은 청어 ·정어리 잡이가 이루어진다. 북쪽 연안의 핀란드 쪽에 수도 헬싱키와 코트카 등의 항구가 있고 러시아 쪽으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비보르크 ·탈린 등의 항구가 있다.

만(灣)이란 일반적으로 바다가 육지쪽으로 들어와 있는 형태의 지형을 말하며, 바다쪽으로 육지가 돌출한 곶(串)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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