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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두 편으로 나뉘어 줄을 마주 잡아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는?
줄다리기(Tug of war)는 여러 사람이 두 편으로 나뉘어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벼농사 문화권에서 주로 행해졌다. 전통적인 농본 사회에서 줄다리기는 농한기에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었다. 따라서 줄다리기는 오락 기능을 담당할 뿐 아니라 농경의례로서 주술적 성격도 가진다. 특히 주술적인 면은 줄다리기의 시행 시기, 줄의 모양, 줄을 당기는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의 줄다리기는 보통 정월 대보름날에 가장 많이 행해졌다. 정월 대보름은 새해 첫 만월이라는 점에서 신성한 의미를 가진다. 아울러 줄의 모양은 농경에 필요한 '비〔雨〕'나 '비의 신(神)'을 형상화한 용(龍)과 닮아 있다. 전통적으로는 줄다리기의 승부로 풍흉을 점치는 지역도 있었다. 한국의 줄다리기는 2015년에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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