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가운데 위치한 직사각형의 피치에서 공을 던지는 '볼러'와 공을 치는 '배트맨'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스포츠는?
크리켓(cricket)은 야구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으나 전혀 다른 스포츠로 영국과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구기 종목이다. 크리켓 볼은 코크를 실로 감아서 가죽으로 감싼 것이 크기나 단단함에서 야구공과 비슷하지만 크리켓 볼의 가죽이 좀 더 두껍다. 경기장 한가운데 2개의 주문이 세워져 있으며 각 1명의 타자가 문을 지키게 된다. 투수는 공을 던져서 주문을 맞히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타자를 아웃시키려고 한다. 투구법은 팔을 쭉 뻗어 머리 위로 올렸다가 공을 던지는 식이다. 타자가 아웃당하지 않고 반대편 주문에 있던 같은 팀의 타자와 위치를 바꾸게 되면 득점이 인정된다. 11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대항한다. 필드의 중앙에 22야드(약 20m)의 간격으로 2개의 위킷이 있으며, 공격 측은 각 위킷에 배트를 가지고 1명씩 위치한다. 1명은 타자이고 다른 1명은 주자가 되는데 페어의 한쪽이 아웃이 되면 타자가 되어 반대 측의 위켓에서 볼을 친다. 수비 측의 투수(볼러)는 타자(배트맨)의 바로 앞에서 바운드할 듯이 볼을 던지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드로우가 아니라 팔을 완전히 뻗은 채로 최상위에서 밀어내듯이 볼을 던진다. 타자가 볼을 치면, 타자와 반대의 위켓에 있는 주자도 동시에 달리기 시작하여 도중에서 엇갈려 각각 반대쪽의 위켓에 배트를 터치해서 되풀이하고, 볼이 위켓에 되돌아오기 전에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득점을 올린다(반대쪽 위켓 도착 시 1점). 시합은 2이닝으로 끝나지만, 공격 측이 10명 아웃이 되면 공수를 교대한다. 1명이 수백 점을 얻는 수도 있고, 큰 시합에서는 5일, 작은 시합에서도 하루가 걸리는 장시간 게임이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