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골딩이 소설 '파리대왕'을 발표한 해는?
파리대왕
영국 작가 윌리엄 골딩(William Golding:1911~1993)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1954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무인도에 고립되어 야만 상태로 돌아간 소년들의 원시적모험담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해 있는 권력과 힘에 대한 욕망을 우화적으로 그려낸작품이다.
핵전쟁의 위험을 느낀 영국은 25명의 어린 소년들을 핵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로옮기려 했으나 소년들을 태운 비행기가 그만 바다에 추락한다. 랠프·잭·피기 등의소년들은 무인도에 상륙한다.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랠프의 지휘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구조되려면 바닷가에 오두막을 지어야한다는 랠프와 사냥을 해야 한다는 잭은 사사건건 대립하고, 결국 잭과 로저는 갱단을만들어 무리를 이탈한다.
짐승을 찾아나선 사이먼이 잭 일당에게 살해되고, 섬에 괴물이 있다는 소문이퍼지면서 소년들은 안전을 위해 잭의 갱단으로 들어가고 결국 랠프와 피기만남는다. 문명세계의 사회관습은 붕괴되고, 인간 본성에 잠재한 권력욕과 야만성이드러나면서 섬은 지옥으로 변한다. 광기에 찬 잭과 로저는 점점 더 포악해지고 피기마저죽임을 당한다.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랠프와 소년들은 가까스로 영국 순양함에의해 구조된다.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작가가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인간의 사악함을 무인도에불시착한 소년들의 행동양식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983년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963년 첫 영화화된 이래몇 차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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