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지 풍부한 맛을 지난 쫀득쫀득한 강낭콩 모양의 젤리',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에서까지 즐기던 간식' 캔디계의 명품 젤리벨리(jellybelly)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들이다. 197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최고의 캔디를 만든다는 명성이 자자했던 고릿츠 가문 4세 허만 고릿츠(Herman Goelitz)의 캔디회사는 천연의 향과 맛을 지닌 젤리벨리 제품을 탄생시켰다. 인기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가 '캔디계의 스타' 젤리벨리의 고향이 된 셈이다. 처음에는 8가지 (베리체리·레몬·크림소다·감귤·그린애플·루트비어·그레이프·감초) 맛이 나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 맛들은 반세기 가까이 지난 아직도 가장 인기 있는 맛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처음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총 50가지의 맛으로 '골라 먹는' 재미를 주고 있다. 각각의 고유한 맛도 매력적이지만 두 개 이상의 다른 맛을 섞어 먹어도 또 다른 맛을 창조해 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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