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는 어느 나라의 전통 연극일까요?
가부키(歌舞伎, かぶき)는 음악과 무용, 기예가 어우러진 일본의 전통 연극으로 16∼17세기 에도시대에 서민 예술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1965년 일본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가부키라는 명칭은 ‘제멋대로 흔들며 춤을 추다. 기발한 옷차림을 하다’ 라는 뜻의 가부쿠(かぶく)에서 비롯되었다. 가부키 배우는 전통적으로 천민이나 광대로 분류되어 신분의 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각지로 통행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받았으며, 점차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가부키 배우는 가업으로까지 이어지는 권위 있는 직업이 되었다. 배우들은 초기 가부키 배우들의 양식을 따라 연기하며 전통을 지켜왔는데, 그래서 이름 앞에 숫자를 붙여 자신이 몇 대(代) 임을 나타낸다. 배우들은 가면을 쓰지 않으며, 역사적 인물은 화려한 의상을, 일반인들은 평복을 입어 구분한다. 배우들은 배역의 성격이나 표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붉은색이나 푸른색, 검은색의 선을 얼굴에 그리는데, 가부키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독특한 분장을 구마도리(隈取り)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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