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츠(kibbutz)는 히브리어로 '집단'의 뜻으로 이스라엘의 협동조합적 생활공동체를 말한다. 농업뿐만 아니라 식품가공 ·기계부품제조 등의 경공업을 포함하는 경우도 많다. 1909년 시오니즘(Zionism) 운동 중에서 최초의 키부츠가 탄생, 근래에는 약 230을 헤아리며 그 구성원은 8만 명이 넘고, 전 농업인구의 약 17%를 차지한다. 키부츠의 구성원은 60∼2,000명으로 일정하지 않다. 키부츠 구성원은 사유재산을 가지지 않고 토지는 국유, 생산 및 생활재는 공동소유로, 구성원의 전 수입은 키부츠에 귀속된다. 키부츠의 재정에 의해서 부부 단위로 주거 할당되는데, 식사는 공동식당에서 조리·제공되며, 의류는 계획적인 공동구입과 평등한 배포 등의 관리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18세까지 부모와 별개의 집단생활을 하며, 자치적으로 결정된 방침에 따라서 집단교육된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