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브라운(Louise Brown)은 1978년 7월 25일 영국 올드햄의 한 종합병원에서 태어났다. 당시 30세였던 어머니 레슬리 브라운은 나팔관이 막혀 난소에서 만들어진 난자가 자궁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불임의 상태였다. 1977년 11월 패트릭 스텝토와 로버트 에드워즈 팀은 레슬리의 난자와 트럭 운전사인 남편 존(당시 38세)의 정자를 작은 시험관 속에서 수정시켰고, 48시간 후 이 수정란을 레슬리의 자궁에 착상시켰다. 태아는 분만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제왕절개를 통해 2.6kg의 건강한 아기로 태어났다. 루이스 브라운이 태어나자, 그때까지 태어난 모든 인류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한 인간이 태어난 것에 대해 전 세계는 매우 놀라워하였다. 시험관 아기의 탄생은 윤리적·종교적 관점에서 대단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인간 생명의 인위적 생산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많은 불임 부부에게 환영을 받았다. 그가 4세 되던 해 여동생 나탈리가 영국에서 40번째 시험관 아기로 태어나 다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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