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푸조(Mario Puzo, 1920.10.15 ~ 1999.7.2) - 《대부》(1969)를 쓴 미국의 작가.

1920년 뉴욕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2세로 태어났다. 12세 때 철도원이었던 아버지가 가출한 뒤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작가생활을 시작하여 1955년 첫 작품 《어두운 투기장》을 발표하였다. 1964년에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생활을 그린 자전적 소설 《행운의 순례자》를 발표하여 《뉴욕타임스》로부터 '작은 고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작가로서의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책은 잘 팔리지 않았다.

출세작은 1966년 출판업자한테 5천 달러를 생활비로 미리 받고 쓴 《대부 The Godfather》이다. 이탈리아계 미국 마피아 돈 콜레오네 집안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1969년 출간된 뒤 67주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세계적으로 2,1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1972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공동으로 영화 《대부》의 각본을 썼으며, 이어 1974년, 1990년에 나온 《대부》 2, 3편의 각본도 썼다. 《대부》(1972)와 속편 《대부 2》(1974) 두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과 최우수각본상 등을 받았다. 사망 직전 마지막 작품인 《오메르타》를 탈고하기도 하였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