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는 어느 나라의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일까요?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Miguel Hidalgo y Costilla, 1753.5.8 ~ 1811.7.30)는 에스파냐 식민 총독부인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현 멕시코) 태생의 가톨릭 사제·독립 운동가이다. 돌로레스 교구의 사제였던 그는 1810년 9월 16일을 독립의 날로 정하고 교회 종을 울려 연설을 시작으로 봉기를 일으켰다. 이는 식민 정부에 대한 혁명의 공표였다. ‘돌로레스의 절규’로 회자되는 그의 연설은 단순히 독립 운동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외침을 넘어 인종 평등과 토지 재분배 내용을 비롯해 노예제도의 폐지와 특정 생산품의 정부 독점 폐지 등을 광범위하게 외쳤다. 그의 추종자들은 과나후아토시를 점령하고 서부로 진격하여 수도 외곽에 도착했으나, 진압 군대에 결집력을 잃고 해산되었다. 그는 식민 정부에 체포되어 1811년 치와와에서 처형되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주 독립이었으나, 수천 명의 토착민과 메스티소가 운집하여 행진하자 상류층 크리오요에 대한 시위로 오인되었다. 이로 인해 지배층 크리오요들은 에스파냐 식민 당국편에서 봉기 진압을 지원했다. 그의 군대는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농민 시민군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정규군과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810년의 '돌로레스의 절규'가 직접적인 독립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식민지 해방 운동의 기폭제가 되어 11년 후인 1821년 멕시코는 독립했다. 사건 발생일 9월 16일은 멕시코의 국경일인 ‘독립의 날’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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