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퀼 푸아로(Hercule Poirot)는 아가사 크리스티에 의해 창조된 소설상의 탐정이며 세계 3대 명탐정 중의 한 사람이다. 철두철미하고 유능한 비서인 레몬 양과 역시나 쓸데없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충직한 하인 조지와 함께 살고 있다. 에르퀼 푸아로는 특이한 용모의 소유자로 키는 5피트 4인치(약 163cm) 정도로 작으며 언제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계란형 머리에 고양이처럼 빛나는 녹색눈, 왁스로 딱딱하게 만든 콧수염은 에르퀼 푸아로의 트레이드 마크다. 호박 재배와 다 탄 성냥을 모으는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뱃멀미가 심하여 멀리 이동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옷의 먼지 하나를 총알보다 더 큰 고통으로 여기며 질서와 방법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탓에 집 안의 모든 물건은 모두 사각형으로 되어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영국으로 망명해 사립탐정 일을 시작했다. 탐정으로서 자신을 프랑스 인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벨기에 인이야" 라고 말하는 게 그의 말버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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