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의 궁정 연회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다 피렌체에서 출생한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프랑스의 앙리 2세의 왕비가 되어 프랑스 궁정에 조국 이탈리아의 궁정발레를 소개하였고, 이것이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간 계기가 되었다. 그 후 1581년 파리의 앙리 3세의 궁정에서 상연된 ‘왕비의 발레 코미크’가 기록상으로는 발레의 시초가 된다. 발레는 원래, 남자들의 춤이었다. 루이 14세는 발레 애호가로 재능이 뛰어난 예술가를 궁정으로 자주 초청했고, 발레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루이 14세는 1661년에 무용가 양성기관인 왕립 무용학교를 설립하였다. 이것이 현재의 국립음악무용 아카데미인 파리오페라극장의 전신이다. 루이 14세는 궁중의 연희였던 발레를 전문적인 예술로 격상시키고, 발레의 기본자세들을 정립하였고, 거의 대부분의 발레 용어는 프랑스어로 되어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여성은 발레리나, 남성은 발레리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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