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결승 트로피의 이름은 누구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을까?
미식축구는 미국의 4대 스포츠로 불리는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미국적인 운동경기입니다. 그리고 미국프로풋볼리그는 미식축구 팀들이 모여 경기를 펼치는 정규 대항전을 일컫는 말인데요. 영어로는 ‘National Footbal League’, 줄여서 NFL이라고 부릅니다.
NFL의 최고 팀을 가리는 결승전을 가리키는 슈퍼볼 경기는 ‘최고의’라는 뜻을 가진 ‘super’와 음식을 담을 때 쓰는 큰 그릇을 뜻하는 ‘bowl’을 합친 말로, 미식축구 경기장의 모양이 큰 그릇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NFL 결승전을 슈퍼볼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건 1966년부터인데요.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빈스 롬바르디’라고 하는 높이 약 56cm, 무게 약 3kg의 거대한 우승 트로피를 받게 됩니다.
이 우승 트로피에 ‘빈스 롬바르디’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NFL에서 통산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던 명감독 빈스 롬바르디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인데요. 우승 팀이 영구 소장하는 이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구단은 6회 우승을 거둔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입니다.
슈퍼볼의 인기는 대단한데요. 지난 2010년 전 세계 시청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슈퍼볼에 붙는 광고 효과도 엄청난데요. 30초 광고 기준으로 500만 달러, 전체 광고비가 약 150억 달러가 넘습니다. 또 경기 당일 판매되는 수백만 명 분의 닭 요리와 피자, 맥주, 입장권 거래 등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엄청나서 슈퍼볼 경기를 ‘자본주의의 정수’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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