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와 수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는 화학식이 NH3로, 무색으로 냄새가 자극적이며, 냉각에 의하여 액화된다. 물에 녹아 수산화 이온을 내는 염기성 물질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신인 암몬의 사원 부근에서 산출되는 염을 '암몬의 소금'이라고 불렀다. 이 말은 그 당시 소금과 오줌으로 만들던 염화암모늄을 가리키는데, 후에 이것에서 얻는 것이라 하여 암모니아라고 명명하였다. 암모니아는 대기 중에는 소량이 존재하며, 흙 속에 포함된 질소 유기물이 분해될 때에도 생성된다. 그러나 천연적으로 합성되는 암모니아의 양은 매우 제한적이며, 인공적으로 공기 속의 질소와 석유에서 얻은 수소를 이용하여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하버법이 발견되면서 암모니아 비료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암모니아의 발견은 농업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켰으며, 인류 문명의 비약적인 도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최근에 유기 농법이 널리 사용되지만, 천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암모니아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는다면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기아에 허덕이는 비참한 생활을 감수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암모니아는 점막을 상하게 하므로 사용 시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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