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동무들아 오너라"의 원곡"O du lieber Augustin"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유명한 노래입니다. 1679년 마르크스 아우구스틴(Marx Augustin)이 작곡하였고, 노랫말은 1800년 경 붙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1679년 대역병이 비엔나를 덮쳤을 때, 아우구스틴은 도시의 호텔들을 전전하며 백파이프를 연주와 함께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번은 그가 술에 취해 집으로 가는 도중에 넘어져 배수로에 빠졌고 그대로 잠든 일이 있었습니다. 역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밤에 무덤 파는 사람들이 시체를 수거하기 위해 도시를 순찰했는데, 아우구스틴이 죽은 줄 착각하고는 성벽 밖의 역병에 걸린 다른 시신들 사이에 던져버린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가 갖고 있던 백파이프도 오염되었다고 생각하여 같이 던져놓았습니다. 다음날 깨어난 아우구스틴은 이 거대한 묘지 안에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백파이프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아있을 때처럼 멋지게 백파이프를 연주하다가 죽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백파이프 연주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끔찍한 시신 구덩이에서 그를 구했고 운 좋게도 역병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 후 아우구스틴은 비엔나 사람들에게 희망의 존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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