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항구

마르세유는 프로방스 지방의 지중해를 바라보는 항만도시입니다.

포카이아의 그리스 인들이 현재의 비유 폴 근처에 최초의 마을 마살리아(Massalia)를 세운 것은 B.C. 600년경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입니다.

현재 무역과 공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중해 항로의 거점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마르세유는 지중해에서 제1항구가 되었으며, 유럽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었습니다. 그래서 1990년 중반만 해도 마르세유는 '21세기 유럽과 지중해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 마르세유의 기능과 역할은 점진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발전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르세유는 당초 어항 기능의 항구를 배후 산업단지와 연계한 무역항과 크루즈, 요트 등 관광 목적을 포함한 다목적 항만으로 재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마르세유 항만 인근에 조성된 포스 임해산업기지에 프랑스의 천연가스 정유 등 에너지 산업이 집중되면서 쇠퇴하던 항만의 기능을 강화시켰고, 컨테이너 항만과 크루즈 관광의 활성화로 회생의 길을 열었습니다.

마르세유 항만은 동항은 신항만으로 재개발됐으나 구 항만인 서항은 현재 '테라스 개발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재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마르세유 서항은 문화, 상업 등 복합기능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도심과 항만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연간 여객수 1천 700만명 달성과 2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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