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는 자신의 실험에 개를 이용하였다. 개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다. 연구원들은 유리창을 통해서 개를 볼 수 있지만 개는 그들을 볼 수 없다. 이제 연구원이 개 앞에 있는 창문에 전등을 켠다. 몇 초 후에, 개의 그릇에 이 장치를 통해 고기 가루가 전달되고 전등은 꺼진다. 개는 배가 고프다. 기록 장치는 개가 침을 많이 흘리고 있음을 기록한다. 배고픈 개가 고깃가루를 보고 침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 이제 다음 절차의 실험이 계속된다. 이번에는 전등은 켜지지만 개의 앞에 놓인 그릇에 고깃가루가 전달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개는 침을 흘린다. 단지 전등의 불빛이 켜졌을 뿐인데도 말이다. 이 개는 음식에 불빛을 연합시키는 학습을 한 것이다. 불빛만 보고서도 그것과 고깃가루를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개는 불빛만을 보고도 침을 흘린다. 이것이 파블로프의 그 유명한 조건반사 실험이다. 이 실험 이후 파블로프는 ‘조건반사(conditioned reflex)’라는 말을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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