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조(Ouzo)는 그리스와 키프로스에서 널리 마시는 아니스(anise) 향의 식전용 술이다. 비슷한 식전용 술으로는 아르메니아의 오기, 프랑스의 파스티스, 레반트의 아라크, 터키의 라키 등이 있으며, 비슷한 아니스 향의 술으로는 이탈리아의 삼부카, 스페인 빌바오의 파차란, 프랑스의 압생트, 그리스 히오스 섬의 마스티카 변종 등이 있다. 우조는 얼음 없이 마시거나, 물과 섞어서 마신다. 아니스는 B. C. 3000년경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보존제로 사용된 향신료다. 아니스의 냄새와 맛은 감초보다 약간 더 달콤하다. 고대 이집트인에 의해 최초로 경작되어 아랍을 통해 로마와 그리스에 전파되었다. 열매는 맛이 부드러워 전통적으로 사탕과 과자류, 술의 풍미를 돋우는 데 사용되었다. 인도에서는 수프, 찜 요리 그리고 빵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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