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프랑스어: Palme d'Or, 영어: Golden Palm)은 칸 영화제의 대상에 해당하는 상으로, 영화제의 본선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고 작품에 주어진다. 베니스 영화제의 경우 ‘황금사자상’, 베를린 영화제는 ‘황금곰상’이 대상에 해당한다. '황금종려상'이라는 명칭은 1975년 확정됐는데, 영화제가 처음 시작된 1939년부터 1954년까지는 최고상의 명칭은 ‘국제영화제 그랑프리’였다. 그러다 1955년 칸의 상징인 종려나무(야자수의 일종) 잎을 심벌(symbol)로 채택하고, 1963년까지 ‘황금종려상(Palme d‘Or)’이란 이름으로 시상하였다. 하지만 1964년부터 1974년까지는 ‘영화제 그랑프리’라는 명칭으로 변경돼 수여되다가, 1975년부터 다시 황금종려상이라는 이름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황금종려상 트로피는 칸에서 흔히 보는 종려나무의 잎을 본뜬 것으로, 프랑스의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가 디자인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5월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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