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케라테리움(Paraceratherium)은 신생대 제3기의 올리고세 후기에서 마이오세 초기(3700만 년 전~3200만 년 전)에 걸쳐 아시아에 살았던, 멸종된 포유류의 한 속이다. 기제목 히라코돈과에 속하는 코뿔소의 친척이다. 발견된 화석이 매우 단편적이라 알려진 점은 드물지만 크기 면에서 매우 특출난 특징이 있는데, 몸길이는 7~10m에 몸무게는 평균 11톤, 최대 15~20톤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두개골 길이는 1m 남짓으로 전체 몸 크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5m가 넘는 키 덕분에 오늘날의 기린처럼 높은 나무의 잎을 따먹음으로써 다른 초식 동물과의 경쟁을 피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룡 중에서도 이 녀석보다 키가 큰 종은 테리지노사우루스 같은 목이 긴 소수의 수각류와 용각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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